[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남은 4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품군 확대로 연초 발표한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수익성 개선을 위해선 내년부터 3세대 플랫폼을 새로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병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3분기 누계 기준으로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해 연초 계획했던 목표대비 72%를 달성했다”며 “내수와 유럽, 인도 권역의 경우 예상보다 양호했던 반면, 북미와 중국에선 승용차급 수요가 감소하면서 다소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선 신형 싼타페 본격적인 판매와 투싼 개조차 인기 지속으로 판매 개선을 기대한다”며 “시장 수요 감소세인 중국은 시장 예측이 다소 어렵지만, 4분기 성수기 판매 집중을 통해 실적 개선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익성 개선 계획에 대해선 “내년부터 3세대 플랫폼을 순차로 적용해 지속해서 원가절감 추진할 것”이라며 “부품공용화를 통해 재료비 절감, 파생차종에 대한 투자비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 주요시장별 모델 최적화를 통해 불필요한 비용 발생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