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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잠실롯데호텔 클라우드 비어스테이션에서 열린 ‘피츠 수퍼클리어 출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롯데 식품 계열사 총괄 이재혁 식품BU장(부회장)은 피츠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롯데주류는 맥주 시장 진출 당시 국산 맥주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파악했고, 인수·합병(M&A) 대신 직접 투자를 통해 롯데주류 맥주만의 정체성을 찾았다”며 “이번 피츠 역시 클라우드와 같이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이용해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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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는 ‘혼술족’을 위한 맥주라면 피츠는 친구들과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마실 수 있는 ‘파티족’을 위한 맥주라고 설명했다.
피츠는 깔끔한 맛을 강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 ‘수퍼 이스트’를 사용했다. 수퍼 이스트는 75% 수준인 일반 이스트의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렸다. 수퍼 이스트는 발효도가 높은 만큼 남는 잔당 또한 상대적으로 적어 피츠 맛 또한 기존 라거보다 맛이 더 깔끔하다.
이재혁 부회장은 “피츠는 첫맛은 강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 입안에 남는 제거하려 무던히 노력했다”면서 “피츠의 제품 컨셉트인 ‘비어 테이스트 라스트 드랍(Beer taste last drop)’처럼 마지막까지 깔끔한 풍부한 맥주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피츠를 바탕으로 우선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은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충주 제2 맥주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 10만㎘인 롯데주류 맥주 생산량은 30만㎘까지 늘어나게 된다. 그렇게 되면 5%였던 맥주 시장 점유율 역시 15%로 늘어난다. 우선 올해 롯데주류 맥주 매출 목표는 클라우드 900억원, 피츠 700억원이다.
김봉석 롯데주류 충주공장장은 “10만평 부지인 제2공장은 1단계로 생산량을 20만㎘로 결정했으며 패키징만 준비되면 2단계 30만㎘, 3단계 60만㎘까지 증설할 수 있다”며 “(시장 점유율) 15%를 달성하는대로 2단계 더 나아가 3단계까지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피츠가 클라우드 매출을 갉아먹을 수 있다는 ‘카니벌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시장잠식) 우려와 관련해서는 제품 채널을 차별화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계획이다.
이종훈 롯데주류 대표는 “현 국내 맥주시장에서 자기시장잠식 현상은 어쩔 수 없으며 평균 10~20%의 자기시장잠식 현상이 일어난다”며 “피츠는 호프와 주점 등 대중적인 채널로, 클라우드는 고급 음식점과 호텔 등으로 채널을 분리해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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