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미즈호증권은 정유주인 엑슨모빌(XOM)과 옥시덴탈페트롤리움(OXY)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133달러에서 117달러로, 72달러에서 63달러로 낮췄다.
3일(현지시간) 오전 9시 5분 기준 엑슨모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23% 하락한 102.13달러에, 옥시덴탈페트롤리움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48% 하락한 59.76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니틴 쿠마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정유주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는 “석유시장을 지원하고 있는 OPEC+가 석유 공급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딘 수요 회복과 OPEC 이외의 석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에는 석유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이며, 유가 약세로 올해 관련주들의 수익 및 현금 흐름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