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 야생조류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고병원성인지 확인에 3~5일 소요
포획지점 출입 통제 및 반경 10km 예찰 지역 설정
  • 등록 2022-10-19 오후 10:10:11

    수정 2022-10-19 오후 10:10:11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경기 안성시 안성천에서 포획한 흰뺨검둥오리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19일 밝혔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북 예천 오리농장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과 관련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검출된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확인하는 데는 3∼5일이 걸린다.

중수본은 흰뺨검둥오리 포획지점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해 가금농장 예찰과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포획한 원앙이 H5N1형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후 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 3월 24일 이후 7개월 만이었다.

중수본은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출입과 방문을 자제해달라면서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를 발견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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