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4Q 수익성 개선 성공…"사업재편 효과 본격화"

  • 등록 2019-01-31 오후 2:25:54

    수정 2019-01-31 오후 2:25:54

SK네트웍스 4분기 실적현황.(자료=SK네트웍스)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네트웍스가 지난해 4분기 괄목할만한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사업재편의 효과를 가시화하며 올해 실적 개선에도 기대감이 쏠리는 모양새다.

SK네트웍스(00174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3조9926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9% 감소한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4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중 사업재편 작업을 마무리한만큼 4분기 그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실적개선세에 기대감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매출액 3조5529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재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이에 4분기 실적 상승세를 바탕으로 올해 기존 사업의 안정과 미래 핵심사업의 성장이 균형을 이루면서 성과 창출의 폭을 더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수익성 개선 중심에는 기존 캐시카우인 정보통신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모빌리티 및 홈케어가 자리했다. 정보통신 사업은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렌터카 사업을 영위하는 카-라이프(Car-Life) 사업은 37.7% 증가한 144억원을, SK매직은 105.5%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은 연간 기준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정보통신 사업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17억원, 카-라이프 사업은 8.5% 증가한 423억원, SK매직은 58.9% 증가한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선 관계자는 “인수 이후 집중적으로 기술·디자인 분야의 투자를 이어 온 SK매직이 생활환경가전 렌탈 계정 150만을 돌파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공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선보인 렌터카 사업에서 중고차 매각 성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대전화 유통 및 주유소 운영 사업도 효과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올해에도 SK매직과 SK렌터카를 앞세워 본격적인 수익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매직은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SK렌터카는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 창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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