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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001740)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13조9926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8%,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아쉬운 실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9.9% 감소한 13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4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중 사업재편 작업을 마무리한만큼 4분기 그 효과가 가시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실적개선세에 기대감이 몰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매출액 3조5529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수익성 개선 중심에는 기존 캐시카우인 정보통신 사업을 비롯해 신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모빌리티 및 홈케어가 자리했다. 정보통신 사업은 4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증가한 34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렌터카 사업을 영위하는 카-라이프(Car-Life) 사업은 37.7% 증가한 144억원을, SK매직은 105.5%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은 연간 기준에서도 수익성 개선을 주도했다. 정보통신 사업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17억원, 카-라이프 사업은 8.5% 증가한 423억원, SK매직은 58.9% 증가한 508억원으로 집계됐다.
SK네트웍스는 올해에도 SK매직과 SK렌터카를 앞세워 본격적인 수익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매직은 국내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SK렌터카는 최근 인수한 AJ렌터카와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 창출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