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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긴급안전점검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와 공동점검팀을 꾸려 학교 주변 공사장을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요구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상도유치원 건물붕괴 사고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9개 해당 부서별 신속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서울상도유치원 붕괴와 같은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 등에 건축법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학교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학교 주변 공사와 관련된 건축법을 파악해 교육부와 국회에 개정 건의를 한다는 방침이다.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유치원 원생과 상도초 학생·학부모 정서심리 치료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1개월 간 서울통합Wee센터 외 4개 기관 합동으로 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위기상담을 지원한다. 필요하다면 기간은 연장할 계획이다.
상도유치원 철거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소음과 분진 등이 발생해 이날 상도초는 휴교했다.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사고와 학교 급식케이크로 인한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3년 만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발생하자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에 조 교육감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재난상황을 긴급 점검해 서울시 등 관련된 유관기관과 적극 협업하여 대응할 것”이라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