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DDG-53)가 하와이 카우아이 섬 태평양 미사일 사격시설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해 신형 SM-6 함대공 미사일로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데 이어 태평양을 향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감행할 것을 사실상 예고한 상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화성-12형 발사를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이번 탄도로켓 발사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 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이라면서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삼고 탄도로켓 발사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 무력의 전력화, 실전화, 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