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교통안전공단은 19일 ‘어린이 안심 통학버스’ 사업이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우수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개별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30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서비스 혁신과 창의성, 국민편익 제공 노력 등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받게 됏다.
어린이 안심통학 버스는 교통안전공단이 개발한 디지털 운행 기록계를 어린이 통학버스에 장착해 운전자 위험운전 교정 함께 버스 실시간 위치를 학부모와 학교에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디지털 운행 기록계에는 운전자의 과속이나 급감속 등의 운행정보가 기록되고, 이를 학교와 유치원에 제공해 위험운전자 컨설팅에 활용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학부모는 디지털 운행 기록계가 전송하는 차량의 위치를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집에서 편리하게 아이의 안전한 등하교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이러한 서비스를 경상북도 김천시의 어린이 통학버스 50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시범사업 기간 전년 동기대비 김천시 어린이 교통사고는 40% 감소했다. 또한 수집된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기록 자료를 분석해 도로 위험요인 개선방안을 수립하고, 올해 시설개선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대상 지역과 연령을 확대해 어린이 안심통학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김천시에서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대상 연령도 기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더해 어린이집과 학원을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이 19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우수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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