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공무원, 해외출장갔다가 "성추행 당했다"..경찰 수사

  • 등록 2015-03-10 오후 9:59:16

    수정 2015-03-10 오후 9:59:1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이 해외 출장 도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 A씨는 지난달 과장급 공무원과 아프리카로 출장을 가다가 숙소에서 누군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건 당일 과장급 공무원 등 일행과 술을 마신 뒤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1인실에서 잠이 들었다 누군가 자신의 옷을 벗기고 몸을 더듬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당시 술에 취해 가해자를 정확하게 인지하지는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성추행을 당한 뒤 챙겨온 게스트하우스의 침대보에서 나온 체모를 수거해 DNA 감정을 의뢰했다. 또 A씨가 사건 당일 만났던 인물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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