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 전 장관은 ‘희생과 헌신’ ‘험지 출마’를 쉴새 없이 언급하며 영등포을 지역을 선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제로 정치권에선 영등포을 지역을 접전지역 또는 경합지역으로 분석하며 박 전 장관의 ‘험지 출마’ 발언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며 “박 전 장관의 ‘험지 출마’ 발언은 자신의 잇따른 ‘지역구 바꾸기’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교묘한 프레임 설정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기는 선거를 위해선 박수받는 멋진 공천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선 공정한 경선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이번 경쟁이 아름다운 경선을 넘어 위대한 경선이 되기를 소망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MBC기자 출신인 박 위원장은 지난 2019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5년간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구를 관리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박 전 장관이 영등포을에 출마한 후 당안팎에서 전략공천 얘기가 흘러나오자 경선을 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
이어 “용산은 이념전쟁을 바라지만 국회1번지 영등포는 정책비전으로 화답할 것”이라며 “야당의 기득권 운동권세력과 정면승부”를 출마의 변으로 내놓은 박 전 장관을 겨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