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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권민아는 지난 6일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말에 채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채팅 아르바이트는 남성이 있는 채팅방에 여성이 들어가 대화를 나눠주는 방식으로, 대화 상대방이 ‘선물’이라는 포인트를 주면 현금으로 바꿔주는 구조다.
권민아는 하루 만에 8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받아 업체에 환전을 요구했으나, 업체는 환전을 원할 경우 등급을 높여야 한다며 6차례에 걸쳐 추가금을 요구했다. 이에 권민아는 6차례에 걸쳐 15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권민아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객님 지금 빨리 안 주시면 이거 다 날아간다고 (말하더라). 너무 불안했다. 이 돈을 넣으면서 내 돈 못 받을 거는 생각을 못하고, 이 알바비 못 받을까 봐”라고 토로했다.
또 “공인인 걸 알게 된 이후로는 ‘당신 사진 SNS에 올려볼까요?’부터 시작해서 다른 멤버들 두 명의 사진을 보내달라는 협박 내용도 있었다”라며 “더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중고 거래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퀵으로 물품을 주고받아 사기 가해자의 얼굴이나 연락처도 모르는 상태라며, 비슷한 사례가 있거나 정보가 있다면 공유해달라”라고 호소했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로 데뷔해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으나 2019년 팀을 공식 탈퇴했다. 이후 같은 팀 멤버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