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밴드 잔나비의 드러머 윤결(29)씨가 새벽 술자리에서 여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 잔나비 윤결. (사진=윤결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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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피해 여성이 폭행 혐의로 윤씨를 신고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 20일부터 다음날인 21일까지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주점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 피로연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피해자 등에 따르면 당시 술에 취한 윤씨가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에게 말을 걸었는데, 이를 받아주지 않자 여성의 머리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윤씨 측 소속사는 “이전부터 저희 소속사 직원과 잔나비 멤버들 전원은 윤결에게 금일 보도된 내용과 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항시 경고해왔다”며 “하지만 보도된 내용과 같은 일이 발생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결은 사회복무요원 복무 전 이미 잔나비와 계약 만료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상태였고 복무를 마친 뒤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고 이후 진행된 스케줄에는 형식상 객원으로 참여해왔다”며 “비록 지금은 계약상 잔나비의 멤버가 아니지만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는 어제 했고, 윤씨와는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