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코로나 치료용 항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

응용화학부 이석묵·허균 교수팀, 한국연구재단 사업 선정
2년6개월간 연구비 36.5억원 확보…치료 물질 개발 착수
“코로나 외 신종 감염병 대응 가능한 후보물질 도출할 것”
  • 등록 2020-08-05 오후 4:34:52

    수정 2020-08-05 오후 4:34:52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 연구진이 코로나19 치료용 이중항체 개발을 위한 국책 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왼쪽부터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허균 교수(사진=국민대)


국민대는 응용화학부 바이오의약전공 이석묵·허균 교수팀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신·변종 바이러스 대응 원천기술 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2년 6개월간 36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이중항체 임상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지난 2일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환자는 1800만 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만 7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는 변종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 현재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은 전무한 상태다.

국민대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는 물론 향후 사스(SARS) 등 다른 형태의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응이 가능한 치료용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국민대 우수연구센터사업의 연구비 지원을 통해 초기 연구가 진행됐다”며 “국민대는 다양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업해 조속히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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