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쇼핑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1분기 매출은 7721억원으로 6% 줄었고, 영업이익은 1588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해외패션 및 생활가전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국내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신장했으나 지난해 평창 라이선싱 관련한 일회성 직매입 매출(451억)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올해는 동남아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판관비 절감 등 효율적인 운영과 더불어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할인점 매출은 국내 경쟁력 약화 카테고리의 압축표준화와 해외 점포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3.4% 늘어난 1조592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판관비 절감 노력과 K-IFRS 1116호 리스 회계 적용에 따라 62.6% 신장한 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자제품전문점(하이마트)의 경우 1분기 매출 1조370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에어컨 등 환경 관련 가전이 고성장하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프로모션 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1.3% 감소했다.
슈퍼는 1분기 매출 4742억원, 영업손실 1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개 점포 감소와 리뉴얼로 인한 매출 감소에 따라 영업적자가 확대됐으나 향후 기존 고효율점 중심으로 매출 및 객단가를 개선하고 차별화 PB상품 개발 및 운영 확대로 실적을 지속 개선시켜 나갈 방침이다.
또한 온라인 새벽 배송 범위 확대하고 온라인 물류센터인 ‘프레시센터’를 늘리는 한편, 인건비 효율화와 물류효율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전반적인 국내 소비경기 악화와 온·오프라인 시장간의 경쟁 심화에 따라 국내 유통기업들이 어려움이 많았지만, 롯데쇼핑은 동남아 등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향후 판관비 절감 노력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경쟁력 확보, e커머스 사업 강화 등으로 롯데쇼핑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