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기관·외인 매도에도 강보합 지켜…695선 넘겨

개인 순매수…비금속, 운송장비·부품 등 강세
엠지메드 연일 상한가…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최대주주 소식 영향
  • 등록 2017-11-01 오후 3:42:42

    수정 2017-11-01 오후 3:42:42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엠지메드(180400)는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장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이 최대주주로 됐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57포인트(0.23%) 오른 695.77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장중 한 때 696선까지 올랐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4억원, 274억원 동반 순매도를 보였다. 투신(-155억원), 사모펀드(-123억원), 보험(-80억원), 은행(-13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8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과 운송장비·부품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통신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융, 음식료·담배, 건설, 종이·목재, 기계·장비, 운송, 통신장비, IT부품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기타제조와 출판·매체복제가 1% 이상 하락한 가운데 오락·문화, 화학, 유통,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CJ E&M(130960) 로엔(016170) 코미팜(04196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 파라다이스(034230)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신라젠(215600) 메디톡스(086900) 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263750) 포스코켐텍(003670) 등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개별종목별로는 엠지메드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장인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 이사장이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닉글로리(094860)도 이날 특별한 이유 없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밖에 피델릭스(032580)피에스엠씨(024850) 화진(134780) 등이 20% 넘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6억1788만주, 거래대금은 3조49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7개 종목은 내렸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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