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우리카드가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가운데 1971년생까지 대상에 포함했다.
| (사진=우리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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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정규직 입사 후 10년 이상 재직한 1969~1970년생 일반 직원을 비롯해 1971년생 이후 출생한 소속장급에 대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우리은행이 지난 7일까지 1971년 이후에 태어난 소속장급, 1976년 말 이전에 태어난 사무지원·고객응대서비스(CS) 직군, 1979년 말 이전 출생한 책임자·행원급, 개인금융서비스 직군에 대한 희망퇴직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범위가 다소 한정적이다.
재취업에 대한 지원도 차이를 보였다. 우리카드는 1970년생에게 3300만원, 1969년생과 1971년생 등에게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그쳤다. 앞서 우리은행은 해당 연령 직원들에게 이같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1970년생 책임자급 이상 직원이 퇴직 1년 경과 후 재취업을 신청할 경우 연 2500만원을 급여로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우리카드 직원은 월 평균임금에 지급 개월 수를 곱한 특별퇴직금을 받게 된다. 연령별 지급 개월 수는 1969년생 19개월, 1970년생부터는 31개월이다. 아울러 최대 240만원의 부부 건강검진비,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비롯해 관리자급 이하 직원은 직위가 1단계 상향되는 등 명예 승진도 이뤄진다. 201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자녀를 둔 직원은 자녀 2인까지 1인당 최대 2800만원(학기당 350만원)의 대학교 학자금 지원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