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부터 이연희까지, 새해 여는 스타 출격 연극 줄줄이 개막

'세일즈맨의 죽음' '꽃의 비밀' 등 공연 앞둬
개막 전부터 예매 순위 상위권 오르며 화제
  • 등록 2025-01-02 오후 6:30:00

    수정 2025-01-02 오후 6:30:00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화려한 배우 라인업을 자랑하는 신작 연극이 신년 초부터 잇따라 개막해 관객과 만난다. 조승우의 ‘햄릿’, 황정민의 ‘맥베스’ 등으로 뜨거웠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년 연극계에도 별들이 쏟아지는 풍경이 연출될 전망이다.

‘세일즈맨의 죽음’ 연습 현장(사진=쇼앤텔플레이, T2N 미디어)
‘세일즈맨의 죽음’ 포스터(사진=쇼앤텔플레이, T2N 미디어)
7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세일즈맨의 죽음’에는 박근형·손병호(윌리 로먼 역), 손숙·예수정(린다 로먼 역), 이상윤·박은석(비프 로먼 역) 등이 출연한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평범한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대공황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 직업과 가족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 연극 비평가상을 석권한 아서 밀러의 작품으로 1949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꾸준히 국내외 관객과 만났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올해 개막 예정인 스타 배우 출연 연극 중 가장 먼저 공연을 시작하는 작품이다. 2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이 작품은 연극 부문 최신 월간 예매 순위에서 4위에 오르며 개막 예정작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신년 기대작이라는 평가에 걸맞은 티켓파워를 보여준 것이다. 공연은 개막 후 2월 9일까지 이어진다.

‘붉은낙엽’ 캐릭터 포스터(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8일부터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붉은 낙엽’이 관객과 만난다. 미국 추리소설의 대가로 통하는 토머스 H.쿡이 쓴 동명 소설을 연극화한 작품으로 미국의 평화로운 마을에서 지내는 에릭 무어의 아들 지미 무어가 이웃집 소녀 에이미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해당 배역은 김강우, 박완규, 지현준 등 트리플 캐스팅 된 3명의 배우가 번갈아 연기한다. 공연은 3월 1일까지다.

15일에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개막한다. 일본 영화계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영화를 각색한 작품이다. 사치, 요시노, 치카 세 자매가 이복동생인 스즈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백하게 다룬다. 지난해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 바 있다.

한혜진·박하선(사치 역), 임수향(요시노) 등 초연 때 무대에 올랐던 이들이 다시 한번 관객 앞에 선다. 이 가운데 홍은희(사치 역), 유이(요시노 역) 소주연(치카 역) 등이 새롭게 작품에 합류해 라인업에 화려함을 더했다. 개막 후 3월 23일까지 공연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캐스팅 라인업(사진=라이브러리컴퍼니)
‘꽃의 비밀’ 캐스팅 라인업(사진=파크컴퍼니)
2월 8일 개막작인 ‘꽃의 비밀’을 향한 관심도 벌써 뜨겁다. ‘꽃의 비밀’은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축구에 빠져 집안일을 소홀히 하는 가부장적 남편을 둔 여성들이 거액의 보험금을 타기 위한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리는 코믹극. 영화 감독 겸 극작가 장진이 극본과 연출을 맡아 2015년 초연한 작품으로 이번 시즌을 10주년 공연으로 전개한다.

대학로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정영주(소피아 역), 장영남·이엘(자스민 역), 이연희·안소희·공승연(모니카 역),·김슬기(지나 역), 조재윤(카를로 역) 등이 함께한다. 이 작품은 지난달 20일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티켓 연극 부문 일간 예매율 랭킹 1위에 오르며 흥행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공연은 개막 후 5월 11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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