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성 시신'서 발견된 흉기, 변사자가 직접 샀다

  • 등록 2024-01-10 오후 9:41:08

    수정 2024-01-10 오후 9:41:0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6일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 A씨와 함께 발견된 흉기는 A씨가 직접 산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가 사망 당일 경기도 이천시 집 근처에서 직접 흉기를 샀다고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 모습 (사진=뉴스1)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흉기를 구매한 뒤 대중교통을 이용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혼자 들어갔다. 이후 시민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다른 사람은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한강공원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과다 출혈로 인한 사망이라는 1차 소견 결과가 나왔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유족 진술과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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