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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는 벼 생육기에 발생하는 논 잡초도 번거롭게 논에 들어가지 않고, 논둑에서 던지기만 하면 되는 투척형 제초제를 사용해 방제할 수 있게 됐고, 또 이앙과 동시에 처리하는 완효성 비료는 한 번만 뿌리면 수확할 때까지 더 비료를 주지 않아도 돼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원예작물 농사에서도 파종이나 육묘 단계에서 약제를 처리하게 해 정식(아주심기) 후 넓은 밭에서 약제를 살포하지 않아도 된다.
팜한농은 약제 살포 시간과 노동력을 줄여주는 드론·무인헬기 등 무인 항공기용 작물보호제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등록된 무인 항공기용 작물보호제 총 197개 제품 중 44개가 팜한농 제품이다. 최근에는 무인 항공기용 비료 제품도 출시했다.
농가의 큰 골칫거리 해충인 총채벌레를 땅속 번데기 단계에서 방제하는 미생물제제나 과수 작물에 치명적인 화상병을 막아주는 생물농약은 친환경 바이오 제품들로서 농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팜한농은 앞으로 민관·산학 공동연구를 확대해 미생물 신소재 기반의 친환경 바이오 작물보호제 개발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팜한농은 작물의 비료 이용 효율을 높여 비료 사용량을 대폭 줄여주는 완효성 비료(CRF·Controlled Release Fertilizer)와 관주용 비료(WSF·Water Soluble Fertilizer) 등 환경친화적인 특수비료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최근엔 완효성 비료 코팅에 광촉매를 적용하는 신기술로 완효성 비료의 폐플라스틱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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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은 지난 2019년 ‘스마트팜 단기 모델 개발 시범사업’에 참여해 소규모 농가에 적합한 보급형 디지털 파밍 모델을 선보인 이후 모델 고도화에 집중해 국내 농업 환경에 최적화된 디지털 파밍 솔루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팜한농의 디지털 파밍 솔루션은 디지털 센서를 통한 작물 재배 환경 모니터링과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병·해충 예측·진단·처방·컨설팅 통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업인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농사짓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유진 팜한농 대표는 “세계 인구 증가와 식량자원의 무기화,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문제들부터, 농지 면적·농가인구 감소와 초고령화, 일손 부족 등 국내 농업이 처한 현실에 이르기까지 팜한농은 난제 속에서 솔루션을 찾고 있다”며 “사업보국의 책임감으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안전한 먹을거리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 가능한 농업 실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