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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고랭지 배추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5만5000톤(평년 생산량의 31%), 고랭지 무는 지난해보다 172% 증가한 3만1000톤(평년 생산량의 48%)을 수급사업 물량으로 확보해 적정가격과 시장 공급량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또 정부·지자체·농협·농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채소가격안정제를 적극 활용해 사전적·출하기의 수급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채소가격안정제는 정부·지자체·농협·농업인이 공동으로 조성한 수급안정사업비를 바탕으로, 의무출하와 가격차 보전, 사전적 면적조절 등 수급대책을 수행하는 제도로 올해 수급안정사업비 예산 560억원이 책정돼 있다.
한편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이날 고랭지 배추 주산지인 강원도 평창을 방문해 작황과 수급안정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김병원 회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농가의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면서 “피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업인의 소득과 채소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