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5월 코스피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6월 코스피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5월 55.80보다는 소폭 낮은 52.65를 기록했다고 소셜 트레이딩 핀테크 스타트업 코스폴이 31일 발표했다.
코스폴이 분석하는 투자심리 지수는 개별 증시 참여자들이 증시에 대한 상승, 하락 등에 대한 예측값을 수치화한 것으로 전체 응답자 중에서 하락보다 상승을 기대하는 응답자가 많을수록 높아지고 지난 기간 대비 비교하는 것이 유효한 해석이다.
6월에 대한 예측 설문 종료는 6월 1일 오전 8시 40분에 완료되며 하루가 남은 31일 오전 현재 52.65를 기록하고 있다. 절댓값으로 50이 넘어가면 통상 강력한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5월에 12개월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를 갱신하지 못한 점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지수와 개별 종목 움직임에 대한 설문은 현재 2752명이 참여한 상황이며 코스피 지수 월간 움직임에 대한 개인들의 평균 적중률은 48.6%를 기록 중인데 ‘보합’과 ‘의견없음’이라는 선택지가 있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한편 6월 주가 움직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종목은 1위 엔씨소프트, 2위 카카오, 3위 SK하이닉스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4차 산업혁명과 게임을 포함한 IT주가 개인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을 나타낸다. 실제로 카카오는 5월 한 달간 약 10%의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엔씨소프트도 5월에는 주춤하고 있지만 4월 이후 30%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도 신고가를 갱신하며 어디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할지 기관, 외국인, 개인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