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언주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탈당 소식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민주당 저수지에 구멍이 뚫렸다”고 표현했다.
박지원 대표는 5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김종인, 최명길 의원에 이어 계속된다. 노무현 대통령님은 존경하지만 도로 노무현 정부는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글을 남겼다.
이어 박 대표는 “문재인은 안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일로 이다”라며,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 대결이다. 안철수와 미래로 간다”고 덧붙였다.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0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앞서 이언주 의원은 6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해 안철수 후보를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유권자들이 결국 대안은 안철수 후보 뿐이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출마를 선언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행보과 관련해서는 “제가 탈당한 것이 김 전 대표를 돕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국민의당으로 합쳐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