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노포커스, 세계 최초 상업화 성공 레티놀 생산 기대 ↑

성운바이오 인수로 레티놀 화장품원료 생산 가능
바이오-레티놀 생산 기술 확립…대량생산 위한 공정 개발
  • 등록 2017-03-10 오후 2:14:44

    수정 2017-03-10 오후 2:14:4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맞춤 효소 개발업체 제노포커스(187420)가 강세다. 성운바이오의 지분 6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성운바이오는 특수인지질 기반 화장품 원료를 생산하는 국내 1위 업체다. 제노포커스가 추진 중인 레티놀 화장품원료를 원활하게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제노포커스는 바이오-레티놀 생산 기술을 확립하고 대량생산을 위한 별도의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10일 오후 2시8분 제노포커스는 전날보다 3.93% 오른 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노포커스는 이날 성운파마코피아 자회사인 성운바이오 지분 65%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리파제, 프로테아제, 산화효소 등을 차례대로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제노포커스는 매출을 다각화하고 가격 변동이 적은 아이템 다수와 거래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노포커스는 또 효소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마이크로비옴을 이용한 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제노포커스가 추진하던 레티놀 화장품원료도 성운바이오 설비를 통해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다.

관계자는 “성운바이오 효소제품을 기반으로 효소제품 다변화와 함께 치료용 효소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비옴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나또키나제, 항산화효소, 항염증 효소의 특수 안정화 제형과 마이크로비옴 치료제를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제노포커스는 생합성 방식으로 레티노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활용해 최종화합물인 레티놀 시제품을 생산했다. 제노포커스가 바이오 기반 레티놀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레티놀의 상위 개념인 레티노이드는 피부 노화를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다. 암의 증식을 예방하고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능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주름방지와 개선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가장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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