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은 교수(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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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문화재청은 이혜은(65) 동국대 지리교육과 교수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종교제의유산위원회(PRERICO)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위원인 이 교수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코모스 이사회에서 이코모스 내에 새로 생긴 학술분과위원회인 종교제의유산위원회를 이끌 위원장으로 뽑혔다. 위원장의 정해진 임기는 없다.
우리나라는 일본, 인도에 이어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이코모스 학술분과위원장을 배출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코모스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의 심사를 담당하는 기구로 29개 학술분과위원회로 이뤄졌으며 회원은 약 9500명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 교수는 세계유산 전문가로 종교제의유산위원장 선출이 우리나라와 이코모스의 협력 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