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11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 8일 서울 종로구 상공에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이 날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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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쓰레기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외무성 중대성명’에서 “대한민국은 10월 3일, 9일, 10일 심야에 무인기를 이용해 평양 중심부 상공에 정치선전 삐라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며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권과 존엄을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무인기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공에 침범시키는 도발행위를 감행할 때에는 두번 다시 이와 같은 경고는 없을 것이며 즉시 행동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에 나온 소식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그런 적이 없다”면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