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위원 해촉 건의하나...방심위 12일 전체회의 소집

  • 등록 2024-01-10 오후 9:38:27

    수정 2024-01-10 오후 9:38:27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야권 추천 위원 2인 해촉건의안을 논의하겠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인사 관련 사안이기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방심위 정원은 9명이지만, 7명만 있는 상황이다. 이중 여권 위원 4명, 야권 위원 3명으로 구성됐다.

여권 위원들은 김유진 및 옥시찬 위원 해촉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위원은 최근 류희림 위원장의 가족과 지인 민원 관련 의혹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특히 옥시찬 위원은 전날 있었던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류 위원장에게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져 파행을 야기했다. 또한 김유진 위원은 지난 3일 야권 요구로 소집된 전체회의가 최소된 후 취재진에게 안건 제의 배경을 공개해 ‘비밀유지의무 위반’이 제기됐다. 해촉 건의안 역시 이같은 사태와 관련해 ‘폭력행위’와 ‘욕설모욕’, ‘비밀유지의무 위반’을 배경으로 명시했다.

두 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 의결시 대통령이 해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재가 시 방심위 는 여야 4대1 구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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