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샐러드에서 살아 있는 개구리가 나와 논란이 된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샐러디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샐러디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이물 발생과 관련해 놀라고 걱정했을 고객님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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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디 측은 “샐러디는 전처리(겉잎 및 뿌리제거, 절단 등), 3단계로 이뤄진 세척 및 전해수 소독, 검수 등으로 채소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채소는 최소 12시간 이상 냉장 및 밀폐보관된 이후 각 매장에 납품돼 매장의 추가 검수를 거쳐 고객님들께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 공정을 거친 상품에 이번과 같은 이물이 발견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지극히 낮은 확률이지만, 최근 발생한 폭우로 인해 채소 원물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체 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재배지 관리 강화, 전처리 시설의 검수 인력 증원, 전 매장에 검수 강화 요청 등으로 관리 강도를 높였다“고 했다.
끝으로 “이물질 유입으로 많이 놀라고 실망하셨을 고객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덩구 철저한 품질 관리로 고객님들께서 믿고 찾아주실 수 있는 샐러디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샐러디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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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기 이천시에 거주하는 A씨가 지난 18일 샐러디 매장에서 포장 주문한 샐러드 제품에서 살아 있는 개구리가 나왔다.
당시 A씨는 시저 치킨 샐러디, 로스트 닭다리살 샐러디, 멕시칸 랩 등 주문한 샐러드를 반쯤 먹다가 개구리를 발견, 먹은 것을 모두 게워내야만 했다. 이후 매장에 개구리가 들어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보내 항의했고, 매장은 과실을 인정해 환불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