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포함한 도내 31개 시·군 단체장들이 남양주에 모여 지속가능한 경기도의 발전을 논의했다.
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날 다산동에 소재한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다목적홀에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2차 정기회의’와 ‘2023년 상반기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가 열렸다.
| 주광덕 시장(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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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민선 8기 제2차 정기회의’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포함한 경기도 31개 시장·군수들이 참석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조정 건의 및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비 도비 지원 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와 각 시·군에서 제안한 15개 안건을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와 행정1·2부지사 및 담당 실·국장 등 경기도 관계자들과 31개 시장·군수들이 참여해 열린 ‘2023년 상반기 도-시·군정책협력위원회’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수도권 권한 확대 등 6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도와 시·군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경기도와 도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실무협의회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바탕으로 합의문을 채택했다.
| (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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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문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도와 시·군이 중대재해 발생 시 상호 지원하는 등 도민의 안전한 생활권 보장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의지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권한 확대(30만→100만㎡)에 수도권이 포함되도록 공동 노력하는 것은 물론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모금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조정 등 각종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혁을 위해 노력 △신규 도비 보조사업 추진 시 재정분담 비율에 대해 시·군과 충분한 사전 협의 △기준인건비 현실화를 위해 공무원 보수 상승률 반영 등 산정방식 개선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주광덕 시장은 “광역 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역 교통 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선교통 후입주’ 정책을 비롯해 일자리를 위한 규제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