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회복한 신뢰 속 화정아이파크 리빌딩..안전·품질 쇄신"

지난 18일 입주예정자, 주거지원 협약식 체결
76개 단지 6.6만가구,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
세계적 구조엔지니어링 회사와 리빌딩 기술자문 MOU
  • 등록 2022-10-26 오후 5:17:58

    수정 2022-10-26 오후 5:17:5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8일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협의체와 주거지원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회복한 신뢰를 기반으로 리빌딩을 본격 추진한다.

HDC현산은 아이파크 고객들의 근본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건축물의 구조적 안전 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10년에서 30년으로 대폭 늘리고, 기존 아이파크 고객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도록 특별안전 점검도 시행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함께 준공 후 10년 이내 현장 73개 단지 6만6000여 가구에 대해 연말까지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중에 있다. 시공 품질에 대한 관리 기준도 한층 강화했다.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레미콘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HDC현산과 계약된 레미콘 제조 공장의 생산시설부터 제조, 운반, 현장 시공까지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난 5월 화정아이파크의 안전한 해체 및 재시공을 위한 리빌딩 추진단 조직 신설에 이어 8월에는 시공혁신단 조직을 구성했다. 박홍근 서울대 교수를 필두로 사내외 구조, 건설 및 안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기술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최익훈(좌측)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와 LERA 윌리엄 파스찬(William J. Faschan)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아울러 화정아이파크의 안정적인 해체와 재건축을 위해 HDC현산은 세계적인 구조엔지니어링 회사 LERA(LERA Consulting Structural Engineers)와 리빌딩 기술 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LERA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챔플레인 타워 사우스 붕괴사고에 대한 조사와 평가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 롯데월드타워,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울러 HDC현산은 △안전관리 최고책임자(CSO) 조직 구성 △CCTV 통합관제센터 △위험관리 프로그램 구축 △DfS(Design for Safety, 설계 안전성 검토) 도입 △‘HDC SAFETY-I ACADEMY’ 운영 등 조직의 시스템도 안전이 최우선 되도록 개편했다.

HDC현산은 지난 6월부터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통해 위험성 평가, 사전 작업허가(PTW) 등 고위험 작업을 고정형, 이동형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부터는 ‘HDC 세이프티-I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대상자는 경영진, 현장소장, 관리감독자, 안전·보건 관리자, 협력회사 대표이사로 안전·품질 강화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골조 공사 현장소장 품질교육, 기술직, 품질 관리자 품질교육도 시행하고, 현장 안전 점검도 수시로 시행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광주 리빌딩에 전념해 나가겠다”며 “안전과 품질을 중심으로 시공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도시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개발사업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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