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웃는 남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7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배우 및 스태프 일부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다.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출연 배우와 스태프 중 일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이날부터 7일까지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갑작스런 공연 취소로 불편과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과했다.
| 뮤지컬 ‘웃는 남자’의 한 장면. (사진=EMK뮤지컬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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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9일부터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안전한 공연 환경 조성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예매 건은 수수료 없이 예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취소 처리되며, 전액 환불 조치된다.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이다. 박효신과 박은태, 박강현,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이수빈, 유소리 등이 출연하며 오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공연계 공연 취소 및 캐스트 변경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연극 ‘햄릿’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달 16일부터 24일까지 공연을 취소했다.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리처드’ 역의 조훈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캐스트를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