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시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하는 시민을 위한 조례 시행,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 기념 행사,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 교통·환경·복지 등 2021년 주요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지난 1일 국내 1호 ‘일하는 시민을 위한 성남시 조례’ 시행으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1인 영세 자영업자 등을 ‘일하는 시민’으로 규정해 노동자만이 아닌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보호와 증진을 위해 앞장 서 나간다.
광주대단지 사건 50주년이 되는 올해 오는 6월까지 올바른 명칭을 우선 지정하고, ‘광주대단지 50주년, 시민의 등장’을 테마로 각종 강연, 학술토론회, 토크쇼 등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방역의 주요 청사진도 제시했다. 지난해 지역화폐(성남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1300억원 조기 완판에 이어 올해 역시 일반발행액 2000억원 시대를 열어가고, 지류·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한다.
이외에도 △감염병 대응 전담조직 기능 강화 △성남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판교역 청년지원센터 2호점 개소 △성남형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 △104억원 규모 성남형 교육 사업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및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추진 △복정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및 복정제2정수장 전면 개량 등 올 한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사업을 발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끝으로 “대한민국의 진정한 로컬, 우리 성남에서 단순하고 순진한 응원 구호로 그치지 않는 진정한 희망의 돛을 활짝 피우겠다”며 “코로나19라는 전례가 없는 지금 모든 것이 겁나고 익숙치 않지만, 두려움을 억누르고 희망을 불어넣으며 행동하는 성남이 되도록 역사적인 걸음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