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제1기 로컬크리에이터 출범식 개최

"지역 소(小)창업 생태계 키우는 대표적인 창업정책"
  • 등록 2020-06-22 오후 5:29:00

    수정 2020-06-22 오후 5:29:00

(사진=중기부)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서울 성수동의 창작자를 위한 문화공간인 코사이어티에서 제1기 로컬크리에이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올해 처음 시작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정책’의 본격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로컬크리에이터의 지역 콘텐츠를 체험하고 공유하는 한편, 로컬크리에이터의 의의를 평가하고 지역 문화에 기반한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토크 콘서트로 구성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지역별·분야별 24개의 우수팀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해당 분야로는 △지역가치 △로컬푸드 △거점브랜드 △지역기반제조 △스마트관광 △디지털문화체험 △자연친화활동 등이 있다.

이에 문경의 양조장을 여행 액티비티 상품으로 개발한 ‘리플레이스’와 강화 무인여행가이드를 선보인 인천의 ‘청풍’팀 등이 함께 했다. 경북 23개 시군에 내려오는 구전을 스토리 플랫폼으로 구축한 ‘기억과 아카이브’와 IoT 등 ICT에 기반해 문화재를 디지털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충남의 ‘캐스트유’는 디지털문화체험 분야를 대표해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박영선 장관과 심사에 참여한 각계 전문가가 함께 로컬크리에이터의 의의를 평가하고 앞으로 지역문화와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서의 로컬크리에이터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박민아 연세대 교수는 “지역문화의 주체인 로컬크리에이터는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선배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관광벤처 야놀자의 송민규 실장은 “중기부 지원은 전국의 수많은 로컬크리에이터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인 최승호 IFK 본부장은 “로컬크리에이터는 다른 관점에서 지역을 바라보는 새로운 윈도우(window)”라고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로컬크리에이터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생태계 조성을 위해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전략 마련을 위한 AI·빅데이터 멘토링을 도입하겠다”며 “각종 이벤트와의 결합과 온라인 홍보 등으로 로컬 브랜드화를 촉진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전용 펀드 조성을 통해 로컬크리에이터의 성장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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