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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보석 결정을 받은 6일 오후 3시 48분쯤 검은 제네시스 차를 타고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출발해 약 20분 후인 4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했다.
구치소 정문에서 취재진과 접촉 없이 차량에 탑승해 출발한 이 전 대통령은 10여명의 지지자들에게는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4시 10분쯤 논현동 자택 앞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취재진과는 접촉하지 않은 채 곧장 자택 안으로 들어갔다.
이 전 대통령이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온 것은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된 후 349일 만이다.
재판부는 “구속 만료 후 석방되면 오히려 자유로운 불구속 상태에서 주거 제한이나 접촉 제한을 고려할 수 없다”며 “보석을 허가하면 조건부로 임시 석방해 구속영장의 효력이 유지되고 조건을 어기면 언제든 다시 구치소에 구금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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