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소속 박성준·홍성국·최종윤·강훈식·박재호·김한규·김성주 민주당 의원 6명은 17일 정무위원장에게 오는 22일 오전 10시30분 ‘민생 현안 및 정치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안건으로 정무위 전체회의 개회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전날 국민권익위는 이재명 대표가 흉기 피습 사건 후 응급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전원하는 과정에서 부정청탁과 특혜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 해당 내용이 포함된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 권익위 측 설명이다.
박 의원은 브리핑에서도 “윤석열 정권이 권익위를 이용해 정치 테러를 당한 제1야당 대표를 2차 가해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말도 안 되는 권익위 조사를 중단시키고 경찰에 테러범의 신상과 당적을 공개하도록 지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회의는 민주당이 요구한 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장실 관계자는 “현안이 많아 전체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국회법 제52조엔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정무위는 총 24명)의 요구가 있거나 의장이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상임위를 열 수 있도록 돼있다. 정무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백혜련 의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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