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클릭스바이오, 진스크립트프로바이오와 원형 RNA 항암제 개발

뉴클릭스바이오, 원형 RNA 면역항암제 임상 진입 초석 마련
진스크립트, CDMO 영역 mRNA 치료제서 원형 RNA로 확장
  • 등록 2023-11-09 오후 5:31:15

    수정 2023-11-09 오후 5:31:15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뉴클릭스바이오는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 원형 리보핵산(RNA)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강호영 뉴클릭스바이오 대표(왼쪽)는 9일 패트릭 리우(Patrick Liu)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오른쪽)과 원형 리보핵산(RNA)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뉴클릭스바이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국내 최초로 원형 RNA 치료제의 대규모 생산공정을 확립하고 전임상과 임상을 위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생산을 진행하게 된다. 뉴클릭스바이오는 이로써 원형 RNA 기반 면역항암제의 임상 진입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는 CDMO 서비스 영역을 기존 메신저리보핵산(mRNA) 치료제에서 원형 RNA로 확장하게 됐다.

원형 RNA는 체내에서 오랜 기간 지속되며 치료용 단백질을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차세대 mRNA 치료제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뉴클릭스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원형 RNA 플랫폼인 ‘링RNA(ringRNA)’는 단백질 생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내부리보솜유입점(IRES)을 독자적인 기술로 엔지니어링했다. 면역원성을 최소화해 치료제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성을 더욱 높인 것도 특징이다.

강호영 뉴클릭스바이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mRNA 약물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예방 백신뿐 아니라 암 백신, 면역항암제, CAR-T 등 다양한 영역에서 mRNA 치료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표는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원형 RNA 기반 면역항암제의 임상 진입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리우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 대표는 “뉴클릭스바이오와의 전략적 협업은 진스크립트 프로바이오가 원형 RNA의 의약품제조품질관리(CMC)와 GMP 생산 기술,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며 “뉴클릭스바이오의 ringRNA 플랫폼 기술로 개발한 면역항암제의 성공적인 글로벌 임상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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