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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에는 김혜경 여사와 공무원 배모씨에 대해서만 조사된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는 이 대표가 잘못된 내용을 고발한 것”이라며 “저 또한 지시에 의해 행했지만 인지하지 못한 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8월 말 권익위에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당시 법인카드로 조식용 샌드위치, 개인식사, 생활용품 등을 김혜경씨 등에게 제공했다고 고발했다. 이 대표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묵인했다는 게 조씨의 주장이다.
수원지검은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 부부가 법인카드 유용에 대해 사전에 알고 있었는가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혜경씨는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국정감사에서도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한 질의가 쏟아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7일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경기도 자체 감사 결과, 법인카드를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해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난주 행안위 국감 때도 이 문제가 나와서 일부 언론이 잘 못 호도했고, 그것을 일부 악용한 가짜뉴스가 많이 생산됐다”며 “감사와 수사를 의뢰한 것은 민선 7기때로 취임전에 이뤄졌고, 대상도 전직 공무원 배모씨”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