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사카총영사관은 27일 오후 윤 씨의 인적사항과 인상착의, 실종지역 등을 한국어와 일본어로 기재한 전단을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KBS에 따르면 당시 윤 씨는 누나에게 전화를 걸어 ‘숙소에 들어가는 중인데, 비가 많이 오고 어둡다’며 ‘가는 길까지 통화하자’고 말했고 30분간 통화를 이어갔다. 윤 씨 남매는 숙소에 도착한 이후인 밤 9시께 메시지를 다시 한번 주고받고 대화를 마쳤다.
키 175㎝가량의 윤 씨는 마르지 않은 체형이며 오른쪽 볼에 작은 흉터가 있다.
하지만 윤 씨의 행방을 유추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했다.
한국 경찰도 윤 씨의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확인했으나 6월 8일 이후 카드를 사용하거나 현금을 출금한 기록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공관은 현지 경찰에게 (윤 씨에 대한) 수사와 수색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현지 경찰의 수사 진행상황을 가족에게 전달하는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