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사태' 모집책 전직 프로골퍼 체포…수사 속도

검찰, 9일 주가조작 핵심 인물 3명 신병확보
라덕연 대표, 모집책 변씨·안씨 등 체포영장
조사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
  • 등록 2023-05-09 오후 7:05:11

    수정 2023-05-09 오후 7:05:11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측근이자 투자자 모집책인 프로골퍼 출신 안모(33)씨를 붙잡았다. 현재까지 라 대표와 측근 변모(40)씨 등 주가조작 핵심 인물 3명이 체포됐다.

(사진=뉴스1)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9일 오후 6시 15분 호안에프지 관계자인 프로골퍼 출신 안씨를 체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안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날만 라 대표 등 핵심인물 3명이 연달아 체포되면서 검찰 수사에 속도가 붙을 방침이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라 대표의 체포영장을 집행해 자택에서 붙잡았으며, 오후엔 호안에프지 대표 변모씨를 주거지 부근에서 붙잡았다.

변씨는 라 대표가 설립한 투자컨설팅업체의 등기상 대표로,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고액 VIP 투자자나 의사 투자자들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라 대표와 변씨, 안씨 등을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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