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은남산단에 700명 규모 다이소 물류센터 들어선다

27일 박정부 다이소 회장 등 참석 협약식 가져
  • 등록 2021-04-27 오후 5:06:08

    수정 2021-04-28 오전 9:41:47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균일가’ 상품의 신화를 쓴 다이소가 양주 은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경기 양주시는 27일 양주시청에서 ㈜아성다이소와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물류허브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고용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아성다이소의 산업단지 입주와 함께 물류허브센터 개발·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에 필요한 교통, 상업 편의시설 등을 구축하며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아성다이소는 은남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해 약 10만㎡ 규모의 물류허브센터를 신설하고 총 700여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경기북부 물류의 중심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사진=양주시 제공)
시는 ㈜아성다이소 물류허브센터 건립에 따른 인력채용 시 지역주민 우선 고용과 청년, 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지원, 고용인력의 교통편의 제공 등 안정적인 일자리 확충에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은남산업단지에 입주를 계획하고 있는 ㈜아성다이소는 지난 1997년 1호점을 오픈해 ‘균일가’라는 유통채널을 도입한 이후 지난해 연 매출 2조4000억 원을 달성하며 전국에 132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활용품 기업이다.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은 “다이소 양주허브센터를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로 만들어 전국 다이소 매장에 최고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물류센터 구축에 2500억 원을 투자하고 700명여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상품공급 협력업체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시장은 “양주는 이번 협약으로 은남일반산업단지에 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약된 ‘다이소 양주허브센터’를 안착시켜 경기북부 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한 기업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고용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3500억 원을 투입, 은현면 도하리와 남면 상수리 일원 99만2000㎡부지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전자·전기·기타 기계·물류 등 10개 유망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광적IC 및 국지도 39호선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입주기업에 세제혜택, 전용공업용수 공급 등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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