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유성구 일원서 올해 마지막 현장시장실 운영

장성어린이공원·주민공유공간 등서 시민들과 소통
  • 등록 2020-12-09 오후 6:14:05

    수정 2020-12-09 오후 6:14:05

허태정 대전시장(왼쪽 2번째)이 9일 유성구 장성어린이공원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9일 유성구 관평동과 신성동 일원에서 올해 마지막 현장시장실을 열고,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유성구 장성어린이공원과 유림문화공원을 방문해 화장실 개선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장성어린이공원은 1994년 준공된 공원으로 공원 내 화장실이 현재 남·여 공용으로 이용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으로 인한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또 유림문화공원은 유성을 대표하는 국화전시회 등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곳으로 오래된 시설로 인한 악취발생 등 불편을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계속됐다.

이에 허 시장은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해 장성어린이공원 남·여 화장실 분리공사와 유림문화공원 시설 개선공사를 위한 재정적 지원을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관평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민자치회장 등 단체 대표들과 대덕산업단지 악취현황, 관평동 주민자치회 전환 등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지난달 30일 개소한 신성동 주민공유공간인 ‘이음’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운영자 등 지역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음’은 주민간 상호소통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신성동 작은마을도서관 2층에 마련된 공유공간이다.

이 시설은 주민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이 매주 진행되고 있다.

허 시장은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마을공유공간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곳이 지역민들의 소통공간 역할을 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유공간 ‘이음’을 운영하는 주민운영위원회 회원들과 시설을 둘러본 뒤 향후 운영방향에 대한 대화를 나누면서 현장행정을 마무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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