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하반기(7~12월) 10대 건설사의 분양예정 물량은 전국 79개 단지, 9만6060가구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47%, 올해 상반기 대비 64% 많은 수준이다.
특히 올 하반기 10대 건설사 분양 특징은 수도권과 컨소시엄 단지의 분양이 많다는 점이다.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서울과 수도권(인천, 경기)지역에서 분양물량은 각각 4만5061세대와 4만5823가구였지만,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과 경기에서만 전체물량의 68%에 달하는 6만5519가구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소비자들이 재고 아파트 보다 분양을 더 선호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분양시장 쪽 수요가 상대적으로 좀 더 활발할 전망”이라며 “10대 대형 건설사들도 이들 수요를 잡기 위해 하반기 중 많은 물량은 준비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브랜드 아파트 선택 폭이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평택시 지제역 인근에 위치한 영신도시개발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지제역’을 분양한다. 1519세대 규모로 영신지구에서 SRT 지제역을 가장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단지다. 모델하우스는 7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인천 서구 인천검단신도시에서 공급하는 ‘e편한세상 인천검단(가칭)’은 9월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