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3개년 주주환원 계획 발표…자사주 소각도

13일 공시…매해 1% 배당성향 확대 등
  • 등록 2024-03-13 오후 6:28:52

    수정 2024-03-13 오후 6:30:10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모바일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은 14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한 실적과 함께 자사주 소각과 현금배당을 포함한 3개년 주주환원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헥토이노베이션 사옥 로고(사진=헥토이노베이션)
헥토이노베이션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3년도 실적과 결산 현금배당과 함께 3개년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사업년도부터 2026 사업년도까지 3년 간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3년 간 매년 발행주식총수의 1%를 현재 보유중인 자사주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이날 발표된 헥토이노베이션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885억원을 기록해 14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73억원으로 전년대비 4.5% 성장했다. 본업인 IT 정보 서비스 사업과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나란히 성장한 결과다.

헥토이노베이션의 지난해 결산 현금 배당은 주당 36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45억원 규모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올해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맞춰 투자와 성장의 조화를 바탕으로 주주환원 정책과 시장 소통 확대에 노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대표이사 성과 인센티브를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책정하고 주요 임직원에 대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 지급안을 시가총액과 연동하는 등 내부 정책도 주주가치 제고와 연계해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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