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쉽게 고속버스 이용한다…클룩, 실시간 예매 서비스 도입

  • 등록 2024-01-11 오후 6:09:51

    수정 2024-01-11 오후 6:09:51

클룩이 도입한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글로벌 여행 및 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Klook)이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도입으로 방한 관광객들은 복잡한 절차 및 쉽게 전국 고속버스 승차권을 실시간으로 예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동안 외국인 관광객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정도로 제한된 언어 지원과 국내 어플 설치, 결제 수단 등의 불편함으로 고속버스 이용이 쉽지 않았다. 현재 클룩은 15개 언어와 41개의 결제 통화 및 간편결제 옵션을 지원하는 만큼 외국인의 고속버스 예약도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예매는 간편하다. 클룩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교통 카테고리 내 ‘버스’ 및 ‘한국 고속버스’를 선택하면 전국 고속버스 노선별 운행 시간표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매표소에 줄을 설 필요 없이 QR 코드로 바로 탑승하면 된다.

클룩이 도입한 외국인 대상 실시간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
클룩은 올해 외국인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각종 교통 패스, 렌터카 등 ‘모빌리티’ 서비스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외국인 여행객들도 한국 관광의 주요 교통수단인 고속버스를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게 된 만큼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많이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도 클룩은 전 세계 6300만 명 이상의 회원과 보유한 트래블테크 역량을 활용해 한국 관광 활성화 및 편의성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룩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방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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