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한다고 속여 투자금 '먹튀' 피해 속출…경찰 수사 착수

경찰 "계속 고소장 접수되고 있어"
  • 등록 2022-05-31 오후 9:35:18

    수정 2022-05-31 오후 9:35:18

[이데일리 이소현 이수빈 기자] 조만간 상장할 기업에 투자하라고 속여 피해자들로부터 투자금을 뜯어낸 뒤 잠적한 일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로고(사진=연합)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비상장 주식회사 ‘베노디글로벌’의 대표 A씨와 투자 컨설팅업체 직원 B씨 등 관계자에 대해 사기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베노디글로벌이 곧 상장하는데 투자하면 수익이 날 것이라는 취지로 투자자들을 속여 받아낸 투자금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 오픈채팅 등을 통해 모인 투자 피해자만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계속 고소장이 접수 되고 있는 상황이라 현재 피해자 수나 피해규모를 확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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