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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편의점 업계 1, 2위를 다투는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이 올 1분기 실적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두 회사 모두 리오프닝(경제 재개) 수혜주인데 희비가 엇갈린 이유,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
편의점 ‘CU’를 운영하는BGF리테일(282330).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5% 급증했습니다.
배달·픽업 서비스인 ‘포켓CU’를 통해 온라인 배송에 대응하고, 새벽배송 서비스인 ‘헬로네이처’를 B2B(기업간 거래)로 전환하며 재무건전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습니다.
편의점 사업이 주력인 BGF리테일과 달리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되려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앞으로 주가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 BGF리테일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하는 반면 GS리테일에 대해서는 낮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대/하나금융투자 팀장]
“(실적 부진 등으로) GS리테일은 좋지가 않죠. BGF리테일은 수급 측면에서 쏠리는 현상이 있고요. 실적도 잘 나왔으니깐 밴드가 더 올라가겠죠.”
두 기업의 경영 전략은 여전히 엇갈립니다. BGF리테일이 ‘선택과 집중’이라면 GS리테일은 ‘인수합병과 시너지’입니다.
업계 양대산맥인 BGF리테일과 GS리테일. 하반기 두 회사의 실적과 주가의 격차가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