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운동하면 암호화폐로 보상해주는 ‘림포’(Lympo) 서비스가 한국에 정식 출시됐다.
리투아니아 블록체인 업체인 림포는 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림포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출시다.
산책, 조깅 등 가벼운 운동 미션을 달성하면 암호화폐 림포 토큰(LYM)을 받을 수 있다. 운동 미션은 매일 3개씩 제시되며, 모두 달성할 경우 하루 약 500~1000원 가량의 림포 토큰을 모을 수 있다.
현재 운동 미션은 주로 산책이나 조깅이며, GPS를 통해 측정한다. 장거리 미션의 경우 여러 차례에 나눠 달성할 수도 있고, 직접 운동하지 않고 자동차나 지하철 등을 이용할 경우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라며 미션 달성을 거부하기도 한다. 장차 걷기·뛰기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운동 미션을 추가할 예정이다.
림포는 앞서 미국 프로농구(NBA) 달라스 매버릭스와 협업을 발표하며 주목받은 바 있었다.
타다스 마우루카스 림포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블록체인과 크립토에 대한 놀라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자 전통적인 IT 강국이기에, 하루빨리 이 곳에서 우리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피드백을 얻고 싶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앱을 오픈하게 되었다”며 “이후 유럽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림포 토큰은 후오비, 비트파이넥스, 게이트아이오 등 해외 거래소와 올비트, 코인제스트 등 국내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