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원내지도부-靑비서실장 회동서 '소통 강화' 한목소리

  • 등록 2015-04-01 오후 5:13:52

    수정 2015-04-01 오후 5:13:52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1일 여의도에서 상견례를 겸한 오찬 회동을 했다. 이번 자리는 이 실장이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이 실장은 지난달 26일에는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상견례를 한 데 이어 국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 백군기·김광영·김광진 부대표 등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찬에서 이 실장과 김관진 안보실장, 조윤선 정무수석 등을 만나 “청와대가 야당을 정치 파트너로서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서영교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4·16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특별법 시행령을 법안 취지에 맞게 만들 것 △정부·여당이 공무원연금개혁을 압박하지 말고 공무원들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할 것 △청와대가 개헌에 관심을 가져줄 것 등을 이 실장 일행에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야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오늘 말씀을 잘 귀담아 듣겠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서 원내대변인은 덧붙였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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