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서홍석 교수,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박기수 교수)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높아져 있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연관을 보인 다는 것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성은 교수팀의 연구결과, 내장지방 염증 활성도를 나타내는 핵의학 영상 지표가 정상군에 비해 급성심근경색군에서 5배 높았고, 만성 안정형 협심증군에서 3.5배 높았다.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관상동맥질환의 심각도와 비례한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김성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비침습적인 핵의학영상기법을 통해 내장지방 염증 활성도의 영상화에 의의가 있고 관상동맥질환과 비만과의 관계를 기전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 및 심혈관계 국제 학술지인 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