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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무선충전은 버스가 달리거나 정차하면 저절로 충전되는 기술이다. 자기장을 활용해 대용량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자기공진 형상화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2010년 타임지 선정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충전장치를 부착한 전기버스가 도로 위에 정차하거나 달리면, 도로 밑에 매설된 충전기가 무선주파수(85kHz)를 활용해 무선으로 실시간 충전한다. 심의위는 친환경 자동차 시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래 신기술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2년간의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신청기업인 와이파워원은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순환 전기버스 노선에서 전기버스 최대 7대를 대상으로 시장성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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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가 아닌 ‘차’에 해당해 보도·횡단보도 등에서 통행이 제한됐고, 공원녹지법상 30㎏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주행 안전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조치 및 승강기 안전검사 특례 인정을 전제로 시장 테스트를 허용했다. 신청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일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2년간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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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전문 판매점의 무알콜 주류 판매(신세계 L&B)도 허용된다. 앱으로 무알콜 주류를 사전 주문한 뒤 주류 전문 매장 내에서 대면 수령하는 서비스다.
한편 과기정통부 샌드박스 심의위는 상의 과제 4건 외에도 △모바일 연동 개방형 노래부스 등 2건에 실증특례 △모바일 신용정보 연계 서비스 1건에 임시허가를 부여 △기존 임시허가 승인과제인 통신사 무인기지국 원격전원관리시스템에 대한 지정조건 변경을 승인했다.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개 부처 12개 담당과와 수십 번의 화상회의, 수백 장의 서류를 주고 받은 끝에 미래산업을 여는 혁신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일을 벌이려는 스타트업들이 법과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