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지역 양주·동두천시 첫 확진…의정부성모병원 관련자

  • 등록 2020-04-02 오후 3:50:26

    수정 2020-04-02 오후 3:50:26

(사진=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던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감염과 연관된 환자다.

경기 양주시는 회천4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12일 가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21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집단 확진자 발생 뒤인 지난 1일 차를 몰고 양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시는 이 남성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거주지와 이동경로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고 확진자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같은 날 동두천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두천시는 광암동에 사는 4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 여성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의 부인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병문안 차 이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 여성 역시 의정부성모병원의 집단 감염 발생 이후 자가격리하다 지난 1일 채취한 검체 검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돼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시는 확진자와 관련한 지역 사회 감염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확진자 자택 등에 대해 소독을 실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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